국내여행/전라도 · 2016. 2. 24. 08:00
쓰러졌다 살아 난 1700년 백제 고찰 '용흥사' | 담양여행
우리나라 땅에서는 예로부터 전쟁을 수도없이 치루는 바람에 온전히 남아있는 문화재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찰은 왜란 때문에, 일제시대 의병 토벌 때문에, 한국전쟁 때문에 대부분 소실되었죠. 어느 사찰을 가든 전후 재건하지 않은 사찰이 거의 없을 정도니까요. 오늘 저와 함께 가보실 용흥사도 임진왜란으로 완전히 불탔고, 19세기에는 의병의 본거지라고 관군에 의해 전소되었다가, 또다시 한국전쟁으로 완전히 소실되어 최근에 들어 재건한 사찰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찰은 문화제 관리 차원에서 입장료를 부과하던데 없으니 뭔가 허전한 느낌마저 드네요. 대신 시주를 조금 하고 나와야겠습니다. 자, 들어가 볼까요? 몇 일 전 눈이 내려 다른 곳은 다 녹았는데 산자락 아래는 아직 녹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