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 2016. 9. 28. 07:30
일제 수탈의 현장이 예술의 공간으로 '삼례문화예술촌 삼삼예예미미' | 완주여행
전북 완주군 삼례읍은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만경평야로 부르는 곡창지대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군산, 익산, 김제와 더불어 양곡 수탈의 중심지였죠. 완주지역 양곡 수탈의 중심에는 삼례양곡창고가 있는데 수탈의 전위대 역할을 했었습니다. 1920년에 세워진 삼례양곡창고는 그 아픔을 잊기 위해 ‘삼례예술문화촌’이란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오래된 양곡 창고 건물에는 비주얼미디어아트미술관, 문화카페, 책공방북아트센터, 디자인뮤지엄, 목공소, 책박물관 등 문화공간이 들어서 있습니다. 삼삼예예미미, 삼례문화촌의 이름입니다. 이곳은 최근 2010년까지 곡식 창고로 사용되었는데, 저장기술의 발달로 지금은 기능을 잃어 버린 곳입니다. 이곳에는 1920년대 지어진 창고 5동과 1970년대 지어진 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