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리뷰 · 2016. 12. 2. 05:00
[분노주의] 전국민이 꼭 봐야하는 필관람 영화 '자백'
참 후진 나라다. 모든 국민이 국가를 자랑스러워하고, 투철한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국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은 반론의 여지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어두운 곳을 수면 위로 떠올려 공론화 하고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역사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영화 '자백'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취재과정을 소상히 다루고 있다. 과연, 이러한 진실규명 시도로 깜깜한 대한민국은 밝은 미래로 한 발 나아갈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하다. 탈북한 화교출신 유우성씨는 서울시 공무원인데, 어느 날, 국내 체류하는 탈북자의 명단을 북한 보위부에 전달했다는 혐의로 난데없이 간첩으로 내몰린다. 때는 박근혜와 문재인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2012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