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 2017. 12. 29. 06:30
혹여 그가 살았을지도 모를 '우륵의 집' | 고령여행
우륵은 고구려 왕산악, 조선의 박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한 분입니다. 그는 가야 사람으로 가실왕의 지원 아래 가야금을 만들고 가야 12지방 이름에 기반한 12곡의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훗날 가야가 망하자 망국을 뒤로하고 신라로 망명하는데, 신라 진흥왕은 그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신라인에게 가야금, 노래와 춤을 가르치게 합니다. 아쉽게도 많은 전쟁을 지나면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악보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궁중음악의 기반이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우륵이 혹여 살았을지도 모를 고령의 한 초가집으로 들어가 볼까요? 우륵의 집. 조선시대 사람도 어디 살았는지 알지 못하는 판에 1,500년 전 악사였던 그의 집을 현대에서 정확히 알리는 없고, 경북 고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