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 2019. 7. 1. 06:00
산사와 전나무숲의 절묘한 조화 '내소사' | 전북 부안 가볼만한 곳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보면 한국의 5대 사찰에 내소사를 꼽았다. 건축물의 아름다움이나 역사적 의미도 깊겠지만, 더 중요하게 바라본 건 아마도 숲과 절집의 조화로움 때문이 아니었을까. 절로 가는 500미터의 길은 150살 넘은 전나무가 빼곡하고, 천왕문 앞 단풍나무도 절경이다. 경내에는 1,000년 묵은 느티나무, 300살 보리수나무, 크기가 모두 다른 기둥으로 만든 봉래루, 화려한 조각으로 문을 꾸민 대웅보전 또한 볼거리다. 아름다운 사찰은 내소사를 가르키는 게 아닐까. 내소(來蘇)는 '들어오는 사람을 소생되게 해주세요"라는 뜻이다. 오늘 날씨 참 좋~구나. 주차장부터 이렇게 기분이 상쾌할 수가... 일주문 앞 느티나무가 절집의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내소사는 1,300년이 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