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 2018. 12. 14. 06:00
정도전이 호(號)로 삼을 만큼 아름다운 '도담삼봉' | 단양 가볼만한 곳
단양팔경 중 제1경은 도담삼봉(島潭三峰)입니다. 단양의 절경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란 뜻입니다. 도담삼봉은 휘돌아 가는 남한강 가운데 우뚝 솟은 세 개의 바위인데요. 단양군수였던 퇴계 이황과 추사 김정희, 겸재 정선, 호생관 최북, 단원 김홍도 등의 시인묵객들은 절경에 감탄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겼습니다. 심지어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유년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자신의 호를 삼봉(三峰)이라 자호(自號)할 만큼 이곳을 사랑했습니다. 도담삼봉은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주차장에 내리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낮게 깔린 강변과 우뚝 솟은 석회암 절벽이 정말 아름다워요. 가운데 늠름한 큰 바위가 남편봉(장군봉)이고, 교태를 부리는 것 같은 왼쪽은 첩봉, 품이 넓은 치마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