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일본 · 2018. 9. 27. 06:00
혼자 알고 싶은 아름다운 길 '철학의 길'-일본 교토 여행 #11
철학의 길(哲学の道)은 난젠지(남선사)에서 긴카쿠지(은각사)로 이어지는 예쁜 길입니다. 난젠지 수로각의 물길은 철학의 길을 따라 교토 시내로 흘러가는데, 깨끗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걷는 1.8km의 산책은 정말 행복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즐겨 걸었다고 해서 '철학의 길'이라 이름 붙었는데,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반딧불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주 아름다습니다. 편편한 길이라 힘들지도 않고 길이 예뻐서 홀딱 반할 겁니다. 철학의 길은 남북으로 나있는데, 남쪽에서의 시작은 에이칸도 절간 뒤에서 시작합니다. 입장료가 있는 에이칸도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철학의 길은 붉은 선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이 없는 편편한 길입니다. 단, 입구까지 가려면 아주 약간 오르막길을 ..